LY 최고 경영자 강윤겸이 사생활 논란으로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자, 대국민의 관심은 온통 베일에 싸인 그의 연인의 정체로 쏠리기 시작한다. 13년간 기다려온 라엘의 복수극의 시작이 막을 올린다.

라엘의 딸 다비의 유치원 기념행사에서 라엘을 처음 마주친 순간부터 윤겸은 시선과 마음을 빼앗긴다. 한편, 소라와 담리와의 대립을 의도적으로 설계한 라엘은 이 기회를 빌미로 삼아 LY 그룹에게 접근을 시도한다.

유치원 학부모 대표 선발 건을 두고 다투는 소라와 담리의 대립을 해결한 라엘은 소라의 마음에 들게 된다. 라엘은 소라를 통해 LY그룹 일가에 접근하려 하고, 이를 알리 없는 소라는 대한민국 최상위층만 참석할 수 있다는 파티에 라엘을 초대한다.

소라가 유치원 행사에 은평을 섭외하고 싶어 하자, 라엘은 소라의 신임을 얻고자 은평에게 연락한다. 은평은 소라의 속내를 짐작하면서도 그녀의 요청을 거절하지 못한다. 한편, 윤겸은 소라를 통해 은근히 접근해오는 라엘에게 경고를 한다.

소라는 라엘의 제안에 따라 탱고를 배우기 시작하고, 라엘은 소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서은평 국회의원을 유치원 행사에 초대한다.

자신의 생일이 다가오자, 소라는 잔뜩 기대한다. 한편, 라엘은 윤겸에게 자신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소라의 생일날 자신을 만나러 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