쿄와회에 들어간 히무로는 냉정하고 명석한 두뇌로 착실히 지위를 올려나간다. 그리고 타무라도 출소하여 류세이회는 세력을 더욱 넓힐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그러던 중 이례적인 간부 인사를 발단으로 쿄와회 전체에서 내부 분열이 발발했고 히무로도 그 소용돌이 속으로 휘말리게 된다.

쿄와회 2대 두목 쿠도의 신체하제에서 벌어지는 파벌 싸움으로, 미카미파와 우에다가 이끄는 신토회의 관계는 악화된다. 그런 상황에서 미카미파 부두목 히무로와 타무라의 은인인 카와타니가 피격당한다. 신토회의 짓이라는 걸 안 타무라는 홀로 우에다의 저택에 잠입해 암살을 실행한다.

신토회의 해산으로 쿄신전쟁은 막을 내린다. 일본 야쿠자계를 통일하고자 하는 쿄와회 2대 두목 쿠도에게 카와타니는 미적지근한 태도를 취한다. 한편 나가사키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타무라의 앞에 미카미가 보낸 술잔을 든 남자가 나타난다. 가와사키 교도소에 들어간 히무로는 그곳에서 예전 원수 아키모토를 만난다.

출소한 히무로에게 미카미는 카와타니의 조직으로 가줬으면 한다며 고민해보라고 한다. 하지만 옛날부터 미카미를 따르던 오오미야는 가볍게 조직을 옮기려는 히무로에게 불만을 가진다. 미카미는 그를 막아 보려 하지만 오오미야의 폭주는 점점 심해져 구역은 물론이고 같은 조직원에게까지 피해를 입힌다.

오오미야파의 오오미야가 폭주한 끝에 살해당한다. 히무로가 그 죄를 덮어쓴다. 오오미야를 따르던 타무라가 히무로에게 반기를 들고 오오미야파의 두목이 되겠다고 선언한다. 타무로의 폭주로 히무로가 위험해질까 염려스러운 미카미는 형제 격인 야마자키파 두목 카와타니에게 히무로를 맡기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