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뮤지션이자 재즈 드러머 필윤이 수많은 대중문화의 요람인 미국과 함께 그 역사를 나란히 해 온 재즈의 세계를 탐험한다.
에피소드 1
재즈, 탄생하다 뉴올리언스
1부 뉴올리언스는 미국 남부의 최대 축제인 ‘마디그라’를 찾는다. 거리는 아침부터 밤 늦게까지 거대한 마차와 가장 행렬이 펼쳐지고, 구슬 목걸이로 치장한 아가씨들로 붐비며, 재즈 탄생의 근간에는 이 같은 복합적인 문화가 있었음을 발견한다. 필윤은 루이 암스트롱 같은 유명 재즈연주가들이 연주했던 공연장 프리저베이션 홀(Preservation Hall)을 찾는다. 방송취재를 허락하지 않기로 유명한 이 공연장에서 제작진은 방송 최초로 프리저베이션 홀 공연실황을 카메라에 담았다.
에피소드 2
화려한 날들의 추억, 시카고
2부 시카고 편에서는 재즈가 부흥했던 시기를 경험한다. 1920년대 재즈 뮤지션들은 경제 발전과 함께 시카고로 모여들었으며 그 중 대표적인 뮤지션이 루이 암스트롱, 빌리 할리데이, 베니 굿맨 등이다. 필윤은 마피아로 잘 알려진 알 카포네가 자주 들렀던 재즈 바 ‘그린 밀(Green Mill)’을 찾는다. 이곳에서 재즈 공연과 함께 시를 낭독하는 독특한 형식의 공연을 관람하고, 필윤도 이 공연에 참여하여 자신의 음악적 기량을 뽐낸다.
에피소드 3
재즈의 미래를 만나다, 보스턴
부 보스톤 편에서는 음악 천재들의 집합소인 버클리 음대를 찾는다. 필윤의 모교이기도 한 이곳에서 버클리 음대만의 특별한 음악 교육법과 음악 천재들의 하루를 소개한다. 필윤은 이곳에서 대형 무대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17인조 빅밴드의 재즈 연주를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그리고 보스턴의 대표 음식인 클램 차우더 스프를 맛보고 대표 재래시장인 퀸시 마켓을 찾는다.
에피소드 4
All That Jazz, 뉴욕
모든 재즈 음악가들에게 꿈의 무대로 자리잡은 뉴욕을 찾는다. 필윤은 20세기 대중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루이 암스트롱 박물관에서 재즈 거인의 흔적과 만나고 뉴욕 브롱크스에 있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묘를 방문한다. 그리고 마일스 데이비스가 밤을 새워 재즈를 연주했던 레녹스 라운지 (Lenox Lounge)를 찾는다. 말콤 엑스와 흑인 인권운동가들이 토론했던 유서 깊은 곳에서 필윤은 즉흥 연주를 제안받는다.
필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