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1. 채널A 특별기획 대한민국, 과학의 길을 묻다 1화
대한민국의 미래! 여기에서 창조된다 한국 전쟁 이후 대한민국은 황폐해진 땅 위에 기적을 이뤄냈다. 반세기도 채 지나지 않아 경제 성장을 이루고 국민들의 삶은 풍요로워졌다.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의 고속 성장을 이룬 원동력에는 과학기술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을 겪으며 폐허가 된 상황에서도 뜻있는 이들은 과학기술의 대한 중요성을 잊지 않고 있었다. 민간조직인 조선과학동우회가 주관한 ′우리과학전람회′가 그 예다. 이를 이어 1949년 문교부(현 교육부)가 개최한 제1회 전국과학전람회는 우리나라 과학기술의 토대가 되었다. 이후 2024년 현재까지 70회를 개최한 전국과학전람회는 우리나라 최대(最大), 최고(最古)의 과학탐구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회에서 개구리 기생충에 대한 연구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임한종 박사는 이후 우리나라 국민의 기생충 감염률을 현저히 낮추는 등 일생을 기생충 연구에 매진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했다. 뿐만 아니라 최초의 3벌식 타자기로 정보와 지식 보급에 힘쓴 공병우 박사, 철쭉 나무의 시원을 밝힌 정우규 박사 등 전국과학전람회가 배출한 인재들은 현재까지도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전에 든든한 기둥이 되었다. 지금까지 전국과학전람회의 역사와 당시 우리나라 상황을 살펴보고 70회가 개최되는 동안 배출한 다양한 인재와 신기록을 세운 수상자까지! 전국과학전람회 70회 역사를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