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서버실을 침입해서 정보를 빼내고 있던 해커 HEX. 누군가의 도움으로 아슬아슬하게 회사를 빠져나가는 HEX 앞을 가로막는 보안요원들. 과연 그는 누구인가. 낮에는 평범한 대학생 재민으로 밤에는 해커 Hex로 그의 이중생활이 펼쳐진다.

짝사랑만 28번째인 주희는 짝사랑을 청산하고 처음으로 고백하기로 마음먹는다. 주희는 재민에게 고백을 성공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블랙해커인 유노왓을 쫓던 재민은 의문의 초대장을 받고, 베러월드를 찾아가게 된다.

만국은 재민에게 텃세를 부리고, 재민은 주희와 태연하게 식사 메뉴를 고민한다. 혜수는 재민의 과거사를 꺼내고, 주희는 재민의 눈치를 살핀다.

화이트 해커 모임에 들어간 재민과 주희는 멤버들과 술자리를 가진다. 즐겁던 시간도 잠시, 만국과 재민은 의견 충돌로 소란을 만든다.

재민은 만국과 혜수의 오붓한 시간을 핑계로 잠시 자리를 비켜준다. 주희는 전화를 받지 않는 재민의 행방을 묻지만, 만국과 혜수는 묵묵부답이다.

해커를 만나러 간 재민은 그의 정체에 혼란스러움을 느낀다. 영탁은 자신을 졸졸 따라다니는 재민에게 핀잔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