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여 들어다오

라디오 방송국 디렉터 마토는 수프 카레 가게 아르바이트생 미나레의 실연 이야기를 녹음해서 라디오 생방송으로 내보내고, 미나레는 이를 듣고 방송국으로 간다.

수프 카레 가게에서 아르바이트생으로 지내며 심야 라디오 방송을 시작하게 된 코다 미나레. 갑작스러운 라디오 진행으로 정신없는 와중에 수프 카레 점장인 타카라다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하여, 나카하라와 둘이서 가게를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 사고 가해자의 여동생인 마키에가 찾아와 오빠를 대신해 사과한다.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마키에에게 나카하라와 코다는 신경이 쓰이는데…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을 살인범으로 착각하고 경찰에 신고한 미나레는 아파트에서 쫓겨나고, 당분간 미즈호 집에서 지내게 된다. 한편, 치시로가 진행하는 인기 라디오 방송에 계속해서 이상한 메일이 보내지고, 치시로는 도촬까지 당하는 상황. 스토커의 소행이라고 생각한 라디오국 사람들은 그 스토커를 주제로 방송 소재를 만들기로 하는데…

6년 동안 친오빠에게 감금됐었단 사실을 털어놓은 마키에. 그러던 어느 날 수프 카레 집에 그 친오빠가 찾아와 소란이 일어난다. 오빠인 토오루는 마키에에게 집에 돌아가자고 설득하지만, 그녀는 인생의 새 목표가 생겼다며 완강히 거부한다. 한편, 미나레는 스스로 제안해 기획한 라디오 방송이 실패하자 크게 풀이 죽고, 다음 방송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크게 고민에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