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물의 대가 이소혜는 새로운 작품의 남자주인공으로 발연기 장인 류해성을 추천받는다. 그러나 소혜는 연기력보다 외모치장에 집중하는 해성이 못마땅하고, 드라마 자문을 구하기 위해 찾은 병원에서 놀라운 소식을 듣기 되는데…

소혜는 사사건건 트집을 잡는 해성을 어려운 감정연기 대본으로 골탕먹이고, 교통사고로 입원중이던 설은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뛰쳐나와 일탈을 벌인다. 한편, 끈질기게 차 수리비를 요구하는 해성에게 화가 난 소혜는 그를 찾아가는데…

해성은 소혜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연기연습을 받으러 누군가를 찾는다. 넌더리나는 집을 벗어난 설은 오토바이를 몰던 중 외진 거리에서 헤매던 상욱과 마주친다. 한편, 이상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소혜는 오늘 하루를 후회없이 보내기로 결심하는데..

촬영현장에서 벌어진 사고로 인해 급격하게 가까워진 소혜와 해성은 산장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과거의 감정들을 떠올린다. 설은 상욱이 보이는 관심을 오토바이 같이 타는 누나동생 사이로 정리한다. 한편, 준기는 산장에 머물고 있는 소혜를 찾아와서 깜짝 놀랄 만한 이야기를 전하는데…

소혜를 두고 해성과 준기의 신경전이 펼쳐지고, 소혜는 준기의 조언대로 소소한 일상을 상상하며 행복해한다. 한편, 설은 시댁에서 참기 힘든 수모를 겪게 되고, 상욱를 만나면서 이유 모를 설렘을 느낀다. 소혜는 해성과의 행복한 하루를 상상하던 중, 해성에게 충격적 돌발제안을 하는데…

해성은 자신의 앞에서 애매하게 행동하는 소혜의 진짜 속마음이 궁금한 나머지 준기를 찾아가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한편, 소혜는 진숙의 계략으로 위기에 처하고, 이 소식을 들은 해성과 친구들은 모여서 대책을 강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설의 소혜를 구할 수 있는 실마리를 가진 충격적인 인물이 눈앞에 등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