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도 맵고, 시다가도 달고, 어딘가 떫기도 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음식, 김치와 어딘가 닮아있는 우리의 삶이 한식당을 배경으로 그려진다. 함께 한식당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식당 가족들 사이에 벌어지는 다양한 세상 사는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에피소드 1
고작 네 살 밖에 되지 않은 나이에 부모에게 버려져 18살까지 보육원에서 자란 호태는 18살이 되는 해에 제 발로 보육원에서 나와 사회로 뛰어든다. 호태는 타고난 폭력적인 성향 탓에 보육원을 떠나자마자 조폭이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TV에서 나오는 한식당을 보고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린 호태는 그 길로 한식당을 찾아간다.
에피소드 2
호태가 우연히 천지인의 일을 도와주게 되며 천지인의 가족들과 함께 생활하게 된다. 기찬은 우주와 강산 자매에게 매화김치를 담그라는 숙제 아닌 숙제를 내고 집을 떠난다. 얼떨결에 함께 매화김치를 만들게 된 우주와 강산은 김치를 담그며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린다.
에피소드 3
은비가 집에 홀로 남겨졌다는 소식을 들은 우주는 은비가 걱정되는 마음에 강산을 데리고 은비의 집에 찾아간다. 은비의 집 근처에 도착한 두 사람은 은비의 집 주위를 서성거리고 있던 호태와 마주친다. 우주와 강산은 은비의 집 문을 두드리지만, 기척이 없어 직접 문을 열어본다. 문을 연 두 사람은 집 안에 홀로 쓰러져있는 은비를 발견하고 곧장 병원으로 달려간다.
에피소드 4
여느 날과 다름없이 손님을 받고 장사를 하던 천지인에 갑작스러운 사고가 발생한다. 식사를 하던 한 손님이 김치에서 철 수세미 조각이 나왔다고 항의를 하며 천지인을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든다. 천지인 가족들은 이내 그가 호태가 몸담고 있는 조직과 관련된 사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에피소드 5
호태는 어쩌면 자신의 친남매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강산에게 신경을 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한다. 결국 진실을 알아내야겠다고 생각한 호태는 유전자 검사를 하기 위해 강산과 우주의 칫솔을 몰래 훔친다. 한편, 극단적인 선택을 결심한 지현의 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딸과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한다.
에피소드 6
조폭 3인방은 천지인 음식의 맛에 반해 정탐을 위해 몰래 일반 손님으로 위장하고 왔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만다. 이어 맛있게 음식을 먹는 손님의 모습이 고맙고 뿌듯해 손님을 향해 웃어 보이는 우주의 모습에 반한 조폭들은 친절을 베풀기까지 한다. 한편, 천지인의 창고에서 우연히 한 장의 그림을 발견한 호태는 크게 당황한다.
송일국
박진희
강신일
정애리
이민영
최재성
박찬홍
김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