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에 치여 가족 행사는 마다하고 가족들과 온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 남편 도훈에게 서운한 유라는 결혼 10주년 여행을 홀로 떠난다.

강유라는 오부장의 정체를 알고도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오히려 권도훈의 가족들에게 잘보이기 위해 선물 공세를 퍼붓는 노력을 한다.

강유라와 오천련은 권도훈이 예약한 호텔 스위트룸에서 다시 마주치고, 술 대결을 하며 기싸움을 벌인다.

어머니의 유언이 여러 버전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김도훈과 가족들은 대혼란에 빠진다.

오천련은 울프의 시신을 확인하고 총상 흔적을 보고 누군가를 떠올리고, 권도훈 역시 울프의 몸에 새겨진 타투를 확인한다.

강유라는 권도훈을 찾아 회사까지 달려가고, 구인보를 통해 오천련에 관한 뜻밖의 정보를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