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천 회장은 수많은 범죄를 저질러도, 솜방망이 처벌만 받고 특별사면으로 출소하게 된다. 그러나 최고의 에이스 플레이어들로 이루어진 범죄수익환수팀은 그가 남몰래 숨겨둔 재산을 모조리 털어버린다. 한편 하리는 뛰어난 운전 실력을 선보이는 아령을 플레이어로 스카우트하기 위해 그녀에게 접근한다.

괴한들의 습격을 당한 플레이어들은 절체절명의 순간에 아령의 활약으로 현장을 가까스로 벗어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지성구의 악행에 대한 증거가 담겨있는 노트북을 잃어버린다. 한편, 지성구가 운영하던 불법 성매매 웹사이트는 폐쇄되고, 하리는 본능적으로 지성구의 뒤를 봐주는 인물이 있음을 직감한다.

검찰 측은 지회장의 로비 내역을 증거목록에서 누락시켜 정재계 인사들의 혐의가 없음을 발표한다. 이 모든 게 검사장이 차기 검찰총장이 되기 위한 계략임을 눈치챈 장검사는 차장검사를 찾아가 자신이 이 추악한 공생관계를 끊어놓겠노라 경고한다.

화양물산 나원학 사장이 불법 싸움 도박장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하리는 그를 다음 타깃으로 정한다. 진웅이 링 위에서 시간을 버는 사이, 하리와 아령은 판돈이 쌓여있는 지하 3층 끝방에 잠입한다. 한편, 진웅은 상대의 반칙으로 열세에 몰린다.

믿었던 드라이버 아령에게 맥없이 당한 하리는 충격에 빠진 채 결국 경찰서에 잡혀오고, 장검사의 도움으로 풀려난다. 장검사는 수사관에게 하리의 뒷조사를 할 것을 지시한다. 한편, 박사장의 자산 관리인들을 인질로 잡은 플레이어들은 그들을 심문하던 중 백선이라는 인물에 대해 듣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