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적안루 : 불의 눈물

퉁안 소방서 소방대원들은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주민을 구해내는 것부터 술 취한 노숙자를 병원에 이송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하지만 긴급 출동과 야근이 잦아서 정작 아내가 출산할 때 옆에 있어주지 못하고 하나밖에 없는 엄마와 시간을 보내지 못해 가족들에게 인정을 받지 못하는데…

퉁안 소방대원들은 오늘도 어김없이 신고를 받고 물에 빠진 사람을 찾아내고 아픈 사람을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한다. 추한청의 아내는 둘째를 낳았지만 한청이 일 때문에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아지자 소방관을 관두거나 내근직을 신청하길 권한다. 하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일해온 한청은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자신의 일을 포기할 수 없는데…

화재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한 대원들은 불길이 더 번지기 전에 문을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지만 사실은 화재가 아닌 단순 해프닝으로 확인됐고 이 일로 그 집의 주인은 남의 물건을 훼손했다며 소방서에 배상을 요구한다. 공무 집행을 했을 뿐인데 배상할 처지에 놓인 추한청은 이 상황이 난감하고 억울할 따름이고 누구보다 한청의 심정을 잘 아는 동료들은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으는데...

소방서장은 대원들의 열악한 업무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상부에 예산을 늘려 달라고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고 사정사정한 결과 벌이나 뱀을 포획하는 작업은 농업부 업무로 넘어가게 된다. 즈위안은 화재 현장에서 구조했던 노부인의 딸이 엄마를 위해 자기 인생을 버렸다며 투신자살을 하자 큰 충격에 휩싸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