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나루토파 조직원, '쿄고쿠 테츠지'는 거침없는 언동으로 주변인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지만, 두목인 나루토는 물론 숙부격인 오오세파 두목에게도 인정받는다. 그러던 어느 날, 조직의 형제인 토미나가가 관리하는 오락실의 점장이 공갈협박 범죄를 저지른 것을 알고 평소 친하게 지내던 흥신소 소장과 함께 뒤를 파는데...
나루토 두목의 신임을 받아 도박장을 관리하게 된 쿄고쿠는 도박장 돈을 빌려놓고 갚지 못한 친분 있는 호스티스 클럽 사장에게서 기타오사카은행의 부정 융자에 대해 듣는다. 흥신소 소장, 오오니시의 정보로 기타오사카은행 뒤에 서일본 최대 조직인 '쿄와회'가 얽혀있음을 알고 기타오사카은행을 협박하는데...
고베 쿄와회는 기타오사카은행을 협박하는 쿄고쿠를 막아달라고 나루토파 두목, 나루토에게 천만 엔을 건내고, 나루토는 고작 백만 엔을 쿄고쿠에게 준다. 납득할 수 없었던 쿄고쿠는 결국 나루토에게 총을 쏘고 달아나 오오세파 두목을 찾아가지만, 역시 환영받지 못하고 쫓겨난다. 비오는 거리에서 우연히 오오세파 간부 요시토미와 만난 쿄고쿠는 그의 집에서 숨어지내게 되는데...
불행 중 다행으로 목숨을 건진 나루토는 의형제인 오오세가 쿄고쿠를 돌봐준다는 의심을 하고, 오오세파는 두목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쿄고쿠를 처리할 계획을 세우지만 수포로 돌아간다. 쿄고쿠는 나루토파 부두목인 후지나미에게 나루토 두목을 죽이라고 시킨 사람이 오오세 두목이라는 거짓말을 하는데...
쿄와회 부두목 오오쿠마를 찾아간 쿄고쿠는 경찰에 자수하겠다는 협박으로 천만 엔을 뜯어낸다. 쿄고쿠에게 당한 오오쿠마는 당장 나루토파를 찾아가고, 나루토파는 조직에서 쿄고쿠에게 넘긴 300만 엔을 제외한 700만 엔만 준비해 오오쿠마에게 내미는데...
쿄와회는 본격적으로 나루토파를 압박해 오고, 묘진회 회장이 중재인으로서 두 조직 간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 쿄와회, 나루토파, 오오세파의 추적으로 몸을 숨기고 있던 쿄고쿠에게 의형제 도요타는 도쿄에서 지낼 것을 권유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