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림의 왕자 레오

아프리카 정글에서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노력하는 백사자, 판자. 하지만 정글의 동물들이 평화롭게 살기 위해 인간 마을에서 가축을 훔쳐 오는 판자의 방식은, 결국 사냥꾼을 불러들이게 된다. 판자는 죽고, 판자의 부인인 에라이자는 뱃속에 레오를 품은 채 산채로 인간에게 사로잡혀 정글을 떠난다. 배 위에서 태어난 레오는 에라이자의 결단으로 홀로 아프리카 정글로 돌아가려 한다.

아프리카 정글로 무사히 돌아온 레오. 정글에서는 부부와 부하들이 동물들을 괴롭히지만, 레오는 싸움을 꺼린다. 그리고 또다시 인간에게 사로잡힌 레오. 그 곳에서 레오는 정의를 위한 싸움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고, 정글로 돌아와 부부에게 맞선다.

아프리카 정글에 불시착한 켄이치와 마리는 일본으로 돌아가고자 하지만 쉽지 않다. 그러던 중 인간의 물건을 주운 아기 기린, 린보가 마리의 잘못으로 크게 다치고, 레오는 켄이치에게 린보의 치료를 부탁하려 한다. 켄이치가 레오와 만나고, 레오는 인간에 대해 배우는 동물 학교를 세우자고 제안한다.

판자의 친구인 버팔로, 삼손이 인간 마을에서 가축을 훔쳐 레오에게 인사를 온다. 레오는 삼손과 판자의 방식에 반발하지만, 정글 동물들은 레오의 편을 들어주지 않는다. 그리고 얼마 뒤, 가축을 도둑맞은 인간들이 정글에 쳐들어온다.

정글로 돌아오기 전, 인간 세상을 여럿 돌아본 레오가 파리에서 본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던 중 아기 표범, 루가가 할아버지의 복수라며 레오를 습격한다. 루가의 할아버지에 대해 듣던 중, 레오는 자신이 파리에서 루가의 할아버지와 만난 적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정글에 가뭄이 이어져 동물들의 신경이 날카롭다. 그러던 중 동물들이 가장 좋아하는 에소풀이 도난당하자 동물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달한다. 레오는 인간처럼 밭을 일구면 동물들도 굶지 않을 수 있게 된다고 설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