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출신 배우인 진진은 후배 다영과 함께 광고를 찍게 되는데, 다영이 일부러 한 시간이나 늦게 촬영장에 도착하면서 진진을 경계한다.

진진은 촬영을 위해 홍콩으로 출국하고, 쉬는 시간 동안 홍콩을 돌아다니며 자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업무차 홍콩에 있던 지원이 그런 진진을 발견하지만 눈앞에서 놓치고 만다.

수많은 기자들이 진진을 몰아붙이기 시작하고, 패닉에 빠진 진진 앞에 지원이 나타나 기자들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간다.

진진의 스캔들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좀처럼 줄지 않아 혼자 집에 숨어있던 진진은 무언가를 결심하며 라디오에 출연한다.

오랜만에 모인 봉고파 세 사람은 터널의 저주를 떠올리며 세 사람이 아직도 왜 모태솔로인지 이야기를 하고, 진진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연히 지원을 마주친다.

지원은 갑자기 진진에게 장미꽃을 건네주고, 진진의 마음은 들뜨기 시작하는데 지원이 여자와 다정히 전화하는 것을 듣게 되자 들떴던 기분이 한 번에 가라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