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의 적

한국 최고의 아티스트 이적은 아티스트를 위한 새로운 형식의 '이적 쇼'를 만들기 위해 본격적으로 뮤즈 섭외를 시작하고, 그는 자신의 화려한 인맥과 섭외력을 선보이겠다는 포부를 안고 시작한다. 그는 부푼 마음을 안고 여배우들을 찾아가려고 하지만 아무도 그를 반기지 않는다. 같은 시트콤에 출연했던 94년생 크리스탈에게 뮤즈 제안을 하지만, 결과가 좋지 않고 결국 절대적인 충성을 보이는 존박만 그의 곁에 남는다.

이적은 여태까지 존재해왔던 쇼들과 다른 프로그램을 제작하려고 하지만, 당찬 포부와 달리 일이 마음대로 진행되지 않는다. 초조해하는 그를 위해 연예인 킬러 장기하가 지원을 오고, 이적은 장기하와 존박 사이에서 당황을 한다. 존박은 자신의 친구 모임인 88클럽 친구들인 에릭남과 NS 윤지를 찾아간다.

이적은 지인들이 말리는 것에도 불구하고 '이적쇼'의 첫 방송을 시작한다. 그는 첫 회 뮤즈로 크리스탈이 올 줄 알았으나 대기실에는 엠버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적이 게스트와 이야기를 하던 도중에 존박은 자신이 비욘세를 좋아한다고 밝히며 갑자기 '싱글 레이디'를 선보인다. 존박과 엠버는 '이적쇼'를 위한 축하 무대에서 B.O.B.의 'Airplanes'를 선보인다.

'이적쇼'의 두 번째 뮤즈로 나인뮤지스가 출연하고, 이적은 뮤즈들에게 예술적인 영감을 받기 위해 그들과 소통을 하려고 한다. 이적은 '이적쇼' 가편집본을 본 후에 그만하자고 하지만, 존박은 이렇게 끝낼 수 없다고 하자 이적은 폭소를 한다. 존박과 홍대광은 이적의 옆자리에 남기 위한 대결을 하고, 윤종신은 존박을 위한 딕션 강의를 해준다.

쿨케이가 뉴질랜드에 가버리자, 얼짱 출신 스타일리스트 한진호가 새로 오게 되어 이적과 존박을 스타일링해 준다. 뮤즈로 섭외된 코미디언 박지선과 오나미는 존박과 함께 이적에 관한 퀴즈를 푼다. 이적은 '방송의 적'과 '음악의 신'을 비교하는 사람들 때문에 이상민을 찾아가고, 이상민은 솔직한 토크를 하고 이수민의 노래를 선보인다. 사람들이 방송의 적이 재미없다고 하자, 존박은 제작진이 문제라며 목소리를 높인다.

존박은 프로그램을 위해 자신이 좀 더 바보 같아져야겠다고 다짐하고 빡구로 유명한 코미디언 윤성호 바보 연기 수업을 받는다. 그는 '이적쇼'가 잘 되기 위해서는 이적이 화제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서 이적의 사생활을 쫓는다. 옥타곤걸 이수정과 홍대여신 한희정이 '이적쇼'에 합류해서 이적에게 영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