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마지막 날, 40대 엄마와 고등학생 딸이 집 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신고자는 중학생 아들. 평소와 다르게 일찍 잠들었다는 아들이 다음날 마주한 현실은 참혹했다. 피와 잿더미로 어질러진 집 안. 형사들은 전날 밤의 흔적에 주목하는데, 또한 몇 가지 물건들이 사라졌음을 깨닫는다. 누가, 왜 그것들을 가져갔을까?살가웠던 이웃의 충격적인 두 얼굴. 하지만 강도 높은 조사에도 끝까지 혐의를 부인하는데. 피의자는 있으나, 결정적인 증거는 없는 상황! 자백을 유도하려는 형사들과 어떻게든 빠져나가려는 피의자의 거짓말 게임이 시작된다. 360점의 감정물, 219세대 탐문조사, 12번의 피의자 신문... 형사들의 고민이 깊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