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셀러 작가 파트리시아 리슈테의 조수가 박물관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데 시신의 모습이 심상치 않다. 플로랑스는 살인범이 라파엘로의 그림을 본떠서 시신의 모습을 연출했다는 것을 파악하고 피해자 주변을 탐문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파트리시아가 집필 중인 소설의 결말에 이번 사건과 똑같은 장면이 나온다는 게 밝혀지는데....

범인은 리슈테에게 주인공이 죽는 소설의 결말을 수정하지 않으면 24시간 내 살인을 또 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낸다. 플로랑스와 앙트완은 라파엘로의 성 미카엘 그림이 걸린 루브르 전시실에서 용의자를 찾는다. 알렉상드르와 앙트완은 집착이 심한 팬 샤를로트가 리슈테의 예전 조수 프랑송을 노린다고 추측하는데....

리슈테는 앙트완을 모델로 소설 집필을 계획하고 경찰의 수사 현장까지 따라다닌다. 앵그르를 소재로 한 가상 현실 게임을 만들던 회사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앙트완과 플로랑스는 피해자가 남긴 단서의 답을 찾기 위해 앵그르의 그림과 관련 인물을 조사한다. 플로랑스는 리슈테의 소설 속에 묘사된 자신의 희화된 모습에 분노하며 경찰들에게 리슈테와 자신 중에 선택하라고 선언하는데....

사건 현장에 또 다른 침입자가 생기고 앙트완과 파르도는 새 단서를 추적하다가 또 다른 수수께끼를 마주한다. 한편 파트리시아 리슈테의 소설 때문에 마음이 상한 플로랑스는 사건에서 거리를 두려고 하지만 수수께끼가 궁금하기만 하다. 사라진 여인과 기타를 든 여인은 무슨 관계일까? 피해자는 무엇 때문에 살해당한 것일까? 답을 찾으려면 수수께끼를 풀고 게임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