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쪽으로 튀어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지로는 가족과 함께 도쿄에 사는 평범한 초등학생 6학년이다. 이런 지로에게도 고민이 있으니 바로 자칭 프롤레타리아이자 오나가나 말썽만 일으켜 온 가족을 곤란하게 만드는 골치덩어리 아버지 이치로. “세금은 국민의 의무이니 제발 제때에 좀 납부하라.”는 시청 공무원의 독촉에 “난 그럼 이 나라의 국민을 그만두겠다!”라며 모두를 당황하게 한다. 이치로는 가정 방문을 한 지로의 담임 선생님에게 작업 멘트를 날리지 않나, 비싼 수학여행비 납부고지서에 항의하기 위해 아들의 쪽팔림(?)은 아랑곳하지 않고 학교운동장에서 소리지르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 안하무인이다. 결국 가족 모두 남쪽 오키나와에 있는 천혜의 섬 이리오모떼로 이사를 결심하며 도시에서의 답답한 삶을 탈피하려 하는데...
출연
토요카와 에츠시, 아마미 유키, 키타가와 케이코
감독
모리타 요시미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