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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잔인하게 살해당한 여성의 변사체가 발견되고, 국정원과 CIA의 기획으로 남에 온 북한 고위 간부의 아들 김광일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다. 과거 북에서 김광일을 체포하지 못한 경찰 리대범은 증거를 찾아 나서고, 남한의 경찰 채이도는 김광일을 추적하지만, 국정원 요원 박재혁의 도움으로 그는 번번이 수사망을 피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