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들'은 사랑, 신의, 가족이라는 주제를 신선하고 재미있는 시선으로 바라본다. 데브라 윙거와 트레이시 레츠는 완전히 사랑이 식은 오래된 부부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각자 진지한 불륜 관계 중이며, 점점 자신의 새 파트너에게 더 열중하게 된다. 하지만 공식적으로 부부 사이를 끝내려는 찰나, 두 사람 사이에 열정의 불꽃이 예상치 못하게 다시 피어오르고, 충동적으로 시작된 사랑으로 인해 둘은 각자의 불륜 상대를 두고 ‘바람'을 피우는 우스꽝스럽고 복잡한 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 유머와 강렬한 감정을 함께 선사하는 이 영화는 현대의 결혼 관계에 관한 전에 없이 솔직한 해석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