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말 연합군은 유럽의 대부분을 차지한 독일군을 밀어내기 위해 대규모 작전을 세우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유럽의 중심지이자 프랑스의 해안 지방인 노르망디에 극비의 상륙 작전을 개시하는 것. 그러나 독일군 역시 집요한 암호 해독과 경계 근무로 연합군의 작전을 주시한다. 연합군 사령부 역시 워낙 큰 규모의 작전이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 독일군은 일반인에 대한 검문 검색을 강화하는 한편, 모든 전쟁 물량을 해안에 집중시키지만 레지스탕트의 활약으로 독일군의 경계 태세는 차츰 혼란에 빠지게 된다. 1108개 연합군 부대가 집결한 영국에선 치밀한 작전 계획을 준비하며 작전 성공을 위해 비가 오는 악천후 속에서도 훈련을 거듭되자 병사들은 지쳐가면서도 서서히 D-데이를 앞두고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한다. 1944년 6월 6일 새벽 런던의 연합군 최고 사령부는 저 유명한 노르망디 상륙작전의 개시을 알린다. 마침내 여명을 기해 세계에서 일찌기 보지 못한 최대 규모의 상륙 부대가 유타, 고드, 오마하, 쥬노, 수워드 해안으로 상륙을 개시한다. ‘오버로드’라고 불리는 이 작전기간 중에 9천척의 선박들의 백만이 넘는 병력과 17만대의 차량들이 702척의 전함과 200여척의 소해정의 지원을 받으면서 노르망디 해안으로 수송했다. 문자 그대로 ‘사상 최대의 작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