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 드라마 · 범죄 은행원이었던 민기는 직장을 잃은 후 능력 있는 아내 보라 덕분에 딸을 돌보며 한가로운 일상을 보낸다. 하지만 보라는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남편을 보며 답답함을 느끼고, 우연히 재회한 과거의 애인 일범과 불륜을 저지른다. 어느 날 민기는 집에서 못 보던 오피스텔 열쇠를 발견한 후 보라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고, 보라는 점점 집착이 심해지는 일범을 보며 관계를 정리하고자 한다. 딸을 남겨두고 일범과 만난 보라를 본 민기는 복수를 결심한다. 1999년 · 1h 39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