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민은 시골 고아원에서 자랐지만 대학에 가겠다는 꿈을 가지고 닥치는 대로 일하며 서울살이를 적응해 나간다. 평소와 같이 대리운전을 하던 어느 날, 그는 재민의 차를 운전하며 묘하게 그에게 끌린다. 재민 또한 수민을 인상 깊게 본다. 이후 상황이 악화되어 수민은 호스트바에서 일하게 되고, 결혼 약속과 여러 문제들에 지친 수민은 그를 찾아간다. 그들의 감정이 깊어질수록 현실적 문제는 커지고, 차가운 도시 속 뜨거운 사랑의 불씨는 점점 위태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