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없어 쪼들리던 유정에게 친구 도영이 와 큰돈을 줄 테니 귀신을 깨우는 가야금을 켜달라고 부탁한다. 부탁대로 가야금을 켠 유정 앞에 난데없이 옛날 복장을 한 남자가 나타난다.

600년 전 조선, 조선의 천재 악사인 박연은 김 대감네 노비인 유정을 구해준 것이 인연이 되어 그녀와 가까워지는데 갑작스럽게 미래로 가 노비 정과 똑 닮은 현대의 유정을 만난다.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찾기 위해 유정과 박역은 도서관에 간다. 한편, 박연은 발달한 현대 문명에 크게 매료된다.

600년 전, 노비 유정이 양반과 사사로이 어울린다 하여 곤경에 처하던 것을 못 도와준 박연은 대신 현대의 유정을 도와주려고 한다.

유정과 박연은 1차 오디션에서 합격하고 2차 오디션 준비에 매진한다. 한편 이원은 유정에게 고백하러 유정이 사는 옥탑방에 왔다가 박연의 목소리를 듣는다.

유정을 향한 이원의 집착은 점점 심해지고 유정의 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과 박연과의 관계까지 망치려 한다. 한편, 박연은 자신이 유정을 위험에 처하게 한다는 걸 알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