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시청 소속 진격의 9급 공무원 ‘이홍조(조보아)’. 시청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주산 신당 철거라는 막중한 업무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 홍조는 신당의 주인 ‘장신유(로운)’를 만난다. 신유는 철거를 하고 싶으면 무당 은월(김혜옥)의 허락을 받아오라는 미션을 주는데 더 이상 일을 지체할 수 없는 홍조는 은월을 찾아간다. 그리고 은월에게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는데
드디어 나타난 목함의 주인! ‘신유(로운)’는 ‘홍조(조보아)’에게 목함을 열어보라고 하지만 온갖 방법을 총동원해도 목함은 열리지 않는다. 한편, ‘신유(로운)’는 온주시청 보좌관 ‘재경(하준)’에게 시청 법률자문관 자리를 제안받는다. 온주시청은 신유의 등장으로 떠들썩하고, 신유는 시청에서 홍조와 계속 마주친다. 그리고 그날 밤, 용을 써도 열리지 않던 목함이 열리는데
신유(로운)의 유전병 증세는 점점 악화된다. 다급해진 신유는 홍조(조보아)를 찾아가 주술의 도움을 받기로 한다. 한편, 간절한 마음으로 애정성사술을 사용한 홍조. 홍조는 직접 만든 애정성사수를 짝사랑하는 재경(하준)에게 먹이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며칠 후, 재경에게서 먼저 연락이 오는데
애정성사수를 마시고 홍조(조보아)에게 사랑을 느끼는 신유(로운). 신유는 하루 종일 홍조의 곁을 맴돌며 서슴없이 애정표현을 한다. 홍조는 주술에 단단히 걸려버린 신유를 보고 난감하기만 한데 주술을 풀기 위해 홍조와 신유는 은월(김혜옥) 할머니를 찾아간다. 은월은 홍조에게만 주술을 풀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너희 둘은 끊어낼 수 없는 운명이니 받아들여라!’ 주술을 푸는 방법이 아닌, 뜻밖의 운명을 알게 된 홍조(조보아)와 신유(로운). 홍조와 신유는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쉽지 않다. 신유는 급기야 홍조의 환영까지 보게 되고 신유는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또다시 홍조를 찾아가는데
“정신차려 장신유!” 어젯밤의 일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 신유(로운)는 홍조(조보아)를 볼 때마다 괴롭기만 하다. 결국 홍조는 신유와의 운명을 거스르기 위해 ‘재앙소멸술’을 실행하기로 한다. 보름달이 뜬 그날 밤, 주술을 하는 도중 난데없는 불청객이 등장하는데 과연 홍조와 신유는 재앙소멸술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을까?
유라
Yoon Na-yeon
하준
배우
로운
Jang Shin-yu
조보아
Lee Hong-jo
남기훈
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