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학교에서 수업 중이었던 평범한 여고생 ‘나’는 정신을 잃었다가 이상한 곳에서 깨어난다. 그곳에선 인간이 아니라 거미로 전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깜짝 놀라지만, 곧 현실을 받아들인다. 동족을 먹는 거미들과 마물의 공격을 받으며 ‘나’는 살아남기 위해 스킬을 배워 나가는데…

거미로 전생한 ’나‘는 거미줄을 이용해 개구리의 공격을 이겨낸 후에 레벨 업의 영향으로 몸이 회복된다. 얼마 후 거미줄에 걸린 인간이 이상한 알을 남긴 채 사라진다. 거미줄로 다시 집을 튼튼하게 지은 ’나‘는 그 알을 먹어보려고 한다. 하지만 정체를 알 수 없는 알은 엄청나게 딱딱해서 깨지지 않는데…

상위 종으로 진화한 '나'는 새로운 스킬의 습득과 스테이터스 향상으로 강해진다.

지룡의 위협에서 벗어난 ‘나’는 도망쳤다는 것을 약간 후회하면서도 앞을 향해서 계속 나아간다. 하지만 엘로 대미궁은 마물끼리 싸우는 약육강식의 세계! 새로운 위협이 바로 코앞까지 다가오고 있었는데…

새로운 계층에 다다랐지만, 눈앞에 펼쳐진 건 작열하는 지옥의 마그마 지대! 스킬의 핵심인 거미줄은 불타버리고, 마그마 속을 헤엄치는 마물과는 제대로 싸울 수조차 없다. ‘나’는 미뤄두었던 다음 진화를 시도하는데…

나'는 중층 마그마 지대를 계속 탐색하다가 새로운 마물과 맞닥뜨린다. 그것은 '나'에게 날렵한 움직임을 빼면 승산이 없을 만큼 절망적으로 급이 높은 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