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 시절 퇴학당한 뒤 노력 끝에 교사가 된 보리는 모교인 정석고에 면접을 보러 간다. 한편, 정석고 초특급 문제아 태인은 스포츠카를 몰고 질주하던 중 보리에게 짬뽕 국물을 뒤집어씌운다.

정석고의 임시교사로 부임한 보리는 설레는 마음으로 첫 출근을 하지만, 첫날부터 망신당하며 혼란스러운 하루를 보낸다. 한편, 이사장 영애는 보리에게 태인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도록 단속하라고 말한다.

보리는 젬마가 보낸 호텔 방 사진을 보고 기겁하고, 태인의 짓이라고 생각해 태인을 꾸짖는다. 한편, 젬마는 사진을 게시판에 올리고, 사진을 본 태인의 아버지 중섭은 태인을 정신병동에 가두라고 호통친다.

젬마를 찾아간 태인은 진실을 말하라고 다그친다. 보리에게 사과하던 태인은 보리를 선생님으로 복직시키기 위해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는다.

학교로 돌아온 보리를 보자, 태인은 미소 짓는다. 한편, 현우는 보리의 이마에 입을 맞추고, 이 모습을 지켜본 태인은 화가 치밀어 오른다.

태인과 보리는 문이 잠겨 한 방에 갇히고, 장난기가 발동한 태인은 휴대전화를 꺼놓는다. 그날 밤 엄마 꿈을 꾸다 깨어난 태인은 보리에게 자신을 버리지 말라며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