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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고시생인 다란은 아르바이트로 부케 배달을 하다 운명의 남자 윤재를 만나게 된다. 하지만 시험 전날 사고로 계약직 교사로 전전하던 중 미국 명문고에서 전학 온 경준을 만난다.

교통사고로 윤재의 몸에 경준의 영혼이 들어간 걸 알게 된 다란은 병원에 가서 따지자고 경준을 조른다. 그리고 다정한 윤재가 경준처럼 철없는 행동을 하자 다란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소식을 듣고 찾아온 세영은 윤재를 보더니 한걸음에 달려와 안고, 다란은 두 사람 사이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낀다. 한편, 자칭 경준의 연인 마리도 경준을 만나러 한국으로 돌아온다.

마리는 윤재가 경준에 관한 거짓말한 것을 알게 되고, 경준의 병실에서 떠나지 않고 지킨다. 그런 마리를 돌려보내려 윤재가 나서고, 다란은 경준에게 공부할 자료들을 가져다준다.

윤재와 찍은 사진이 없어진 걸 안 다란은 사진을 찾다가 윤재가 끊어놓은 LA행 비행기표를 발견하고 윤재가 이별을 준비하고 있었다는 걸 알게된다. 한편 마리는 윤재의 모습에서 경준을 보는것 같아 의심하기 시작하고 윤재 어머니가 사고 소식을 듣고 한국으로 돌아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