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하는 줄 알고 물에 빠진 석훈(김지한)을 구하려다 오히려 도움을받고 살아난 설화(류효영). 촬영 차 방문한 종갓집에서 마음씨 따뜻한준상(이선호)을 만나게 된다. 준상의 할머니 입원 소식에 그를 데려다준병원에서 석훈을 다시 만난다.

석훈(김지한)은 설화(효영)가 자신을 쫓아다닌다 오해하고 두 사람은 악연이 시작된 다. 귀정(유혜리)는 석훈을 집으로 초대해 민희(손승우)의 사위로 마음에 들어 하지 만 석훈은 그런 민희에게 자신은 고아에 입양아라며 매몰차게 대하는데...

정도(안내상)는 낯선 남자와 함께 있는 추자(오영실)를 돕기 위해 나서게 되고, 추자 는 옆에 있던 석훈(김지한)과 부딪히게 된다. 추자는 석훈의 얼굴을 알아보고 반가워 하지만 석훈은 이런 상황이 불편하다. 한편, 민희(손승우)는 또 한번 석훈의 행동에 상처를 받는데...

설화(류효영)와 석훈(김지한)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되고, 설화는 석훈과의 인연이 남다른 것을 느끼게 된지만 석훈은 여전히 까칠하다. 한편, 민희(손승우)는 석훈에 대한 진실을 알게 되지만 그에 대한 마음은 변함없는데...

설화(류효영)는 길에서 쓰러진 한 남자를 발견하고 달려간다. 귀정(유혜리)은 설화 와 민규(이용주)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하고, 민규에게 설화와의 관계를 추궁하기 시 작한다. 한편, 석훈(김지한)은 설화에게 받은 만두를 먹고 정도(안내상)의 가게 앞 을 기웃거리는데...

추자(오영실)는 가게에 찾아온 귀정(유혜리)의 오해를 풀으려 하지만 귀정은 들으 려 하지 않고, 병원에 찾아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석훈(김지한)이 고아라는 것을 밝히게 된다. 한편, 석훈은 설화(류효영)의 성의를 냉정하게 무시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