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 생명 조사 B팀 나제희는 건수를 올릴만한 사건을 찾다가 사내에서 폭탄 돌리기 사건으로 취급되는 케이스를 맡기로 한다. 나제희는 보험조사관 용병으로 경찰관 시절 선배였던 구경이에게 도움을 청하고, 구경이는 나제희의 달콤한 제안에 못 이겨 게임에서 만난 친구 산타와 함께 통영으로 향한다.

김민규 사건을 파헤치던 구경이는 이게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라고 의심하고, 윤재영으로부터 김민규의 죽음에 얽힌 새로운 사실을 듣게 된다. 한편, 구경이 앞에 용국장이 나타나 손을 잡자고 제안한다.

구경이는 보험 조사차 도착한 병원에서 송이경을 만나고, 과거의 잔상에 휩쓸려 힘겨워한다. 구경이, 산타가 합류한 NT 생명 조사 2팀은 본격적으로 팀 체제를 갖춰 케이라는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기 시작하는 한편, 다음 타겟을 발견한 케이는 새로운 계획을 세워 대학 축제로 향한다.

구경이가 자신을 쫓고 있단 사실을 알아차린 케이는 조사 2팀 사무실을 염탐하러 갔다가 산타와 뜻밖의 추격전을 벌인다. 한편, 조사 2팀은 수상쩍은 검은 인형의 존재를 알게 되고, 구경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윤재영의 전화가 걸려 온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나제희와 경수는 병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구경이는 케이의 정체로 과거에 만났던 송이경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한편, 건욱은 이전보다 대담해지는 케이의 행동에 안절부절못한다.

케이가 있는 곳을 알아낸 구경이는 케이와 격렬하게 난투를 벌이지만 결국 놓치고, 대신 케이의 은신처를 조사하며 케이가 범죄를 저지르는 방식에 관한 단서를 하나씩 발견하기 시작한다. 곧이어 구경이와 조사 2팀은 변호사 고담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