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 그놈이다

웹툰 PD 현주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작가들의 원고를 받아낸다. 아무런 상의 없이 휴재를 공지하고 떠나려는 인기 작가 도겸을 잡은 현주는 교석이 자신을 자르겠다고 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도겸이 자신을 따라 회사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2억의 위약금을 물어내야 한다는 소식을 들은 현주는 교석을 찾아가 위약금을 깎아달라고 매달린다. 이때 현주의 휴대 전화로 한 통의 연락이 온다.

지우와 도겸이 동거한다는 소식을 들은 현주는 도겸의 동거를 만류해 보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다. 지우의 소문이 신경 쓰인 현주는 어떻게든 도겸과 지우를 떼어 놓으려고 노력한다.

일단 멋있게 사직서를 내긴 했는데 재취업은 멋있게 되지 않는다. 심사숙고 끝에 지우를 이용해먹기로 결심한 현주. 하지만 분명 이용만 하기로 했는데 신경까지 쓰이는 이 남자. 어떡하지? 한편 도겸 역시 자꾸 지우와 가까워지는 현주가 신경 쓰인다.

현주는 블라 닷컴에 지우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확인하고 범인으로 지우를 의심한다. 현주는 지우가 참석하지 못하는 날짜에 팀 워크숍을 가기로 하지만 지우는 스케줄을 취소하고 참석한다.

지우와 입술이 맞닿을 때마다 떠오르는 전생의 기억을 다시 확인하고 싶은 현주는 지우가 자는 사이 몰래 입을 맞추려고 하지만 실패한다. 이에 현주는 지우를 취하게 만들어 뽀뽀할 기회를 엿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