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후와 맞서 7년을 싸우던 문심은 죽음의 찰나 이옥의 도움으로 전쟁 발발 전의 시간으로 되돌아간다. 우연히 풍석을 만난 문심은 자객으로부터 풍석을 구하고, 풍석은 기억을 잃은 문심에게 동월이라는 새 이름을 지어주는데..
육원동을 찾아 경도로 온 동월은 술자리에서 검무를 추며 육원동을 죽이려 하지만 풍석의 방해로 실패하고 만다. 육원동에게 접근할 방법을 찾던 동월은 삼황자의 도움으로 태사국에 들어가는데..
후원의 초목에서 피가 흐르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자 안후는 액을 물리쳐 달라며 동월을 부른다. 안후부에 간 동월은 매를 맞던 여종 명주를 구해주고, 명주의 딱한 사정을 듣게 되는데..
동월은 안후에게 제례를 제안했다는 이유로 옥에 갇히고, 아우와 함께 떠났던 명주는 갑자기 돌아와 동월을 모함하는 위증을 한다. 일이 여의찮게 돌아가자 풍석과 방옥 모두 동월을 구하려 나서는데..
동월이 신선의 몸임을 증명하려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낸 풍석, 하지만 이를 모르는 동월은 삼황자에게 감사 인사를 한다. 삼황자는 동월을 어풍각에 들이려 하지만 동월은 훗날이 걱정되어 삼황자의 제안을 거절하는데..
동월은 점괘를 이용해 영제에게 육원동의 반역을 암시하려한다. 하지만 풍석의 방해로 육원동을 제거하지 못할뿐더러 오히려 태사국에서 쫓겨난다. 육원동이 영지로 돌아가려고 하자 풍석은 좌상을 견제하기 위해 육원동을 경성에 잡아두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