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력이 끝나고 우주 세기가 시작되려는 기념식 날에 이를 축하하기 위한 연설을 하던 지구 연방 정부 수상 리카르도 마세나스는 테러로 사망한다. 그리고 그가 주장하려던 우주 세기 헌장은 라플라스의 상자라는 이름으로 96년간 봉인된다. 지온의 잔당인 소데쓰키는 이 라플라스의 상자를 양도받기 위해 공업 콜로니인 인더스트리얼 7로 향한다.

푸른 눈을 가진 신비로운 소녀 오드리는 마리다와 소데쓰키에게 쫓기고 있다. 바나지는 비스트 재단으로 가야 한다는 오드리의 말에 처음으로 삶에서 어색함이 사라진 걸 느끼고 그녀를 메가라니카의 비스트 저택까지 안내해 준다.

소데쓰키가 라플라스의 상자를 양도받는 걸 저지하기 위해서 지구 연방군의 론도 벨 부대가 출동하고 양자 간의 전투가 벌어진다. 오드리를 찾던 바나지는 하얀 모빌슈트와 총에 맞은 가디아스를 발견한다.

콜로니 안에서 전투가 벌어진 가운데 바나지는 오드리를 구하기 위해 유니콘에 탑승해서 소데쓰키의 모빌슈트를 물리치지만, 전투 후에 기절하고 만다. 유니콘 건담과 바나지는 론도 벨 소속 전함 넬 아가마가 회수하지만 소데쓰키의 영수 풀 프론탈은 유니콘 건담을 노리고 있다.

소데쓰키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넬 아가마는 오드리를 인질로 잡고 바나지는 오드리를 구하기 위해 유니콘 건담을 타고 직접 플 프론탈을 상대한다.그러나 풀 프론탈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플 프론탈을 막기 위해 유니콘 건담을 타고 출동한 바나지는 오히려 플 프론탈에게 붙잡히고 네오 지온의 본거지인 팔라우로 연행된다. 바나지는 그곳에서 스데쓰키의 영수인 풀 프론탈을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