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지구상에 나타난 기생생물들. 그들은 인간의 두뇌를 차지하고 인간을 먹이로 삼는다. 그로 인해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도살 사건들. 평범한 고교생 신이치에게도 기생생물이 덮쳐오지만 두뇌가 아닌 오른손을 차지하는데 그친다. 신이치는 자신의 오른손을 차지한 ‘오른쪽이’와 함께 기생생물에 대해 알아가면서 미래를 고민하는데…

정체모를 생명체에게 오른손을 먹힌 신이치는 자신 이외에 다른 인간의 뇌에 들어간 생명체들이 끔찍한 살인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어느날, 인간의 모습을 한 생명체가 신이치를 쫒기 시작하고 신이치를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신이치는 자신이 기생생물과 섞여있다는 타미야 료코의 말에 신경이 쓰이고, 그 말에 반발하듯 남의 싸움에 끼어드는 등 인간다움을 추구한다. 그 와중 여행을 떠난 신이치의 부모님은 여성을 몸을 찾아다니던 기생생물과 마주치는데…

엄마의 몸을 뺏은 기생생물에게 심장을 찔린 신이치. 오른쪽이는 그런 신이치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 심장이 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다. 정신을 차린 신이치는 아버지가 병원에 입원했다는 연락을 받고 찾아가지만 아버지는 정신적 충격으로 엄마를 해친 기생생물을 부정하고, 신이치는 만약을 대비해 병원 주변에서 경비를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