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학을 앞두고 성형수술을 받은 미래는 외모 때문에 괴롭힘을 당한 과거에서 벗어나 새로운 대학생활을 꿈꾸지만 자꾸만 날 때부터 예뻤던 동기 수아 앞에서 작아진다. 게다가 미래의 성형 전 얼굴을 알고 있는 중학교 동창 도경석까지 같은 대학 동기로 마주치고 만다.

미래는 화학과 OT에서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아직 이런 관심이 어색하기만 하다. 화학과 선배 찬우는 흑심을 품고 노골적으로 미래에게 다가오고, 이 모습을 본 수아의 마음은 여러가지로 불편해진다. 한편, 잘생긴 얼굴로 과 사람들에게 선망의 눈길을 받는 도경석이 미래에게 다가오기 시작하고, 미래는 설렘과 자신의 과거가 밝혀질까 하는 두려움을 동시에 느낀다.

사건사고가 많았던 개강파티 다음날, 선배 찬우는 화학과 신입생들을 불러모은다. 이에 미래는 죄책감을 느끼고, 미래를 향한 찬우의 괴롭힘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후 경석과 미래가 중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이 알려지고 사람들이 미래의 과거 얼굴에 대해 수군거린다.

미래는 실험 수업 도중에 수아를 다치게 했다는 오해를 사고, 경석을 그런 미래에게 안타까움을 느낀다. 한편, 미래는 향수 시향회에서 존경하던 나혜성 대표를 우연히 마주쳐 함께 식사를 하게 된다. 경석은 가족을 떠나 일을 선택한 엄마가 한국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고 생각에 잠긴다.

미래와 경석은 함께 술을 마시며 지금까지의 오해를 풀고 고통스러운 기억이 가득한 중학교 시절에 대한 얘기를 나눈다. 한편, 수아와 미래는 축제 때 운영되는 학과 주점의 서빙 담당으로 뽑히는데, 너무 노출이 많은 유니폼에 당황한다.

축제 주점에서 서빙을 하던 미래는 중학교 시절 자신을 심하게 괴롭히던 용철을 다시 마주치고, 경석이 이를 목격한다. 한편, 미래는 용철을 주점으로 부른 게 수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의문과 함께 마음이 복잡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