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아이돌 유제비, 자신이 즐겨 읽던 소설 속 엑스트라에 빙의하다? 전 국민에게 악플과 비난을 한 몸에 받으며 불안한 생활을 하던 그때, 유제비에게 찾아온 소설 한 권. 컴백 쇼케이스 당일, 도망치고 싶다고 생각하던 순간 눈을 떠보니 마법처럼 소설 세계로 빠져든 동시에 자신의 최애 캐릭터인 제수오와 마주한다. 순식간에 소설 세계 속 인물이 된 유제비의 본격 책 빙의 적응기가 시작된다.

제비는 수오의 모습이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 다르자 당황하고, 친구들의 위로를 받는다. 그 후, 그녀는 달라진 배경과 주변 인물들에 깜짝 놀란다.

수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제비. 하지만 수오는 그런 그녀의 행동이 거슬리기만 한다. 한편, 하빛고에서 다미와 관련한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한다. 제비는 진위 여부를 파악하던 중 소문의 진실을 알게 되는데... 이 사건을 계기로 수오는 제비를 다시 보게 된다. 진우 역시 학생회실에서 잠을 청하는 제비를 눈감아주며, 그녀를 도와주기로 한다. 그때, 다미는 수오가 아닌 운현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제비는 이에 충격을 받는다.

외전이 만들어낸 파국 엔딩을 막기 위해 소설의 결말을 직접 바꾸기로 다짐한 제비. 그녀는 다미와 수오의 만남을 막기 위해 두 사람 사이를 참견한다. 수오는 그런 유제비가 눈에 들어오게 되는데... 진우와 수오는 제비를 향한 서로의 반응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며 삼각관계의 불씨를 지핀다. 한편, 제비는 자신의 행동으로 소설이 조금씩 변화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다미와 수오, 그들의 ‘썸’의 시작을 막기 위해 또다시 제비가 나선다. 제비는 협박을 통해 한세를 조력자로 포섭한 후, 주말 봉사활동 장을 찾아가 두 사람을 갈라놓기 위해 노력한다. 그때, 웬 꼬마 불청객이 등장하며 계획이 틀어질 위기에 처하는데... 제비는 어쩔 수 없이 계획에도 없던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수오를 유인하고, 두 사람은 분수대 근처에서 공포의 추격전까지 벌인다!한편, SNS에 퍼진 사진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전교생의 놀림거리가 된 수오. 원인 제공자인 제비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수오를 찾아가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는데...

드디어 빙의된 악녀의 집주소를 알아낸 제비. 하지만 기쁨도 잠시, SNS에 올라온 악녀의 호화로운 생활이 전부 거짓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짜로 꾸며진 삶을 통해 소설 속 악녀의 삶과 현실 속 스타 제비의 삶이 별반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고 허탈해한다.한편, 다미와 함께 중고거래를 하러 간 제비는 한 사건에 연루된다. 사건의 피해자인 아이를 구해주기 위해 나서는 그 순간, 그녀 앞에 수오가 등장하는데! 제비와 수오는 서로를 바라보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과연 두 사람에게 무슨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