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활하고 똑똑한 첫째 한빈, 모범생 둘째 한현, 그리고 말썽꾸러기 막내 한준. 세 형제는 어릴 적 친구 유리가 여름방학 동안 자신들의 집에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유리는 삼 형제와 함께 생활하게 된다. 빈과 준은 유리에게 잘해주지만, 둘째 현은 유리와 거리를 두려 한다. 한편, 빈과 유리의 다정한 모습을 본 준은 알 수 없는 감정에 흔들린다.

빈과 혜빈의 관계 때문에 괴로워하던 준은 과음하고, 시비가 붙어 경찰에 끌려간다. 한편, 밤늦게 없어졌던 유리가 준과 함께 나타나자, 현은 준의 뺨을 때린다.

준과 만나기로 한 약속한 유리는 잠깐 빈의 작업실에 들렀다가 혼자 있던 빈을 만난다. 한편, 현은 우연히 녹음기 안에 있던 테이프를 듣고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삼 형제 중 한 사람이 유리의 친오빠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현은 고민에 빠지지만, 이 사실을 모르는 빈과 준은 유리에 대한 마음이 깊어져 간다. 결국 준은 유리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다.

삼 형제와 친구들 그리고 유리는 무인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한편, 유리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고, 현은 유리를 구하기 위해 바다에 뛰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