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강이 몰래 선 본 사실에 실망한 달님은 눈물 짓고, 세강은 죄책감에 결혼하자고 말해 골머리를 앓는다. 달님은 유경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지만 쉽지 않고. 선호와 재희가 부모님께 결혼 허락을 받자, 딸을 최고식품 안주인에 앉히려던 유경은 난감해한다. 조급해진 세나는 선호를 놔주라며 재희와 다투고 신경전을 벌이는데...

달님은 유경에게 결혼 허락을 구하지만, 유경은 그녀를 떼어낼 생각만 한다. 재희에게 선호를 뺏기게된 세나는 어떻게든 해보려 애쓴다. 한편, 재욱은 어린 시절 어려움에 처했을 때 도와줬던 달님모녀를 찾아가 반갑게 재회한다. 재욱은 달님의 정육식당을 푸드칼럼니스트인 여동생 재희에게 맛집으로 추천하고, 재희는 그 곳을 찾아가 달님과 맞서게 되는데...

달님과 고기식별 내기에서 완패당한 재희는 굴욕의 사과를 하고 차후를 기약한다. 세강은 루비와 첫 만남에 서로 반해 여자친구 없다고 거짓말 하고 데이트를 즐긴다. 유경은 달님을 정리하려 과도한 혼수를 요구하고, 이에 순희는 결혼 안 시킨다고 성을 내며 달님을 단념시키려는데. 달님의 뱃속에는 이미 세강의 아이가 자라고 있었으니...

순희는 결혼을 반대하지만, 달님은 세강을 포기할 수가 없다. 세강은 루비와 비밀연애를 하면서 달님에게는 이별을 선포하려던 차, 달님의 임신 소식을 듣고 어쩔 수 없이 유경을 설득해서 결혼 허락을 받겠다고 약속해 골머리를 앓는다. 재희는 세나에게 경고하지만, 세나는 선호에 대한 마음을 쉬이 접지 못한다. 재희는 세나와의 과거를 떠올리며 절대 선호를 양보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