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 79년, 고령의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그의 두 아들 티투스, 도미티아누스와 함께 로마를 다스린다. 황실은 로마인들을 위한 콜로세움을 건축 중이다. 로마의 어딘가에서 범죄자 테낙스가 유명 기수인 스코르푸스의 도움을 받아 키르쿠스 막시무스에서 경기할 새 당파를 세워 신분을 세탁할 기회를 노리고 있다. 칼라는 노예로 잡혀간 두 딸, 오라와 줄라를 되찾기 위해 로마로 간다. 아들 크와미는 검투사가 되어 죽을 운명에 처한다. 베스파시아누스 황제가 죽고 티투스가 후계자로 지목되자 도미티아누스는 권력을 손에 넣기 위해 테낙스를 고용한다.

감독 롤렌드 에머리히, 마르코 크로스페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