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그곳, 상국대학병원의 응급의료센터에서 근무 중인 의사 예진우에게 한 환자가 도착한다. 사망에 이른 응급 환자의 정체가 병원장인 사실을 알게 된 예진우는 충격에 빠지게 되지만, 사망 판정 후 이어지는 그의 죽음을 둘러싼 수많은 의문점과 의혹은 모두를 혼란에 빠트린다. 한편, 원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의 원인을 캐내던 예진우를 뒤로하고, 부원장 구승효의 알 수 없는 병원 구조 개선과 불발 되었던 사업 재추진을 진행한다.

병원의 시스템을 대대적으로 바꾸려는 구승효는 우연히 듣게 된 지방 파견 제도에 관심을 갖는다. 병원의 적자를 해결하고자 구승효는 적자가 발생 중인 특정과 의사들의 지방 파견을 적극 추진하려 하지만, 의사들은 파견이 부당한 대우라며 크게 반발하고 나선다. 구승효와 의사들 사이에 팽팽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는 사이, 병원 게시판에 하나의 게시글이 등장하게 되고, 이는 모두를 혼란에 빠트린다.

죽은 병원장의 이름으로 병원 게시판에 등장한 내부 폭로 글의 작성자가 예진우라는 사실이 밝혀지고, 주경문은 예진우의 폭로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 한편, 게시글의 정체를 두고 긴급회의가 열리며 경영진은 병원의 파업을 논하게 된다. 게시글의 작성자가 예진우라는 사실을 알게 된 구승효는 예진우를 찾아가 다시 한번 대적하게 된다. 예진우는 구승효가 사실을 알게 된 것이 주경문 때문이라고 오해하며, 둘 사이의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된다.

본격적인 구조조정을 앞둔 병원에서는 경영진단이 시작된다. 응급의료센터에 들이닥친 이들을 막을 수 없게 된 예진우를 시작으로 의사들은 자료를 내어주게 된다. 병원에 피바람이 몰아치는 그 시각, 구승효는 서산의 땅을 매입하고자 어르신들을 찾아가 회유를 시도한다. 병원으로 돌아온 구승효는 전달받은 파일을 검토하던 중 수상한 점을 하나씩 발견하게 되고, 하나씩 드러나는 충격적인 사실에 병원에는 다시 한번 냉랭한 기운이 흐른다.

파업에 동의한 의사들은 결국 총파업 선언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를 지켜보던 구승표는 과거 암센터에서 발생한 의료사고를 이용해 구조조정을 강행한다. 투약오류 사고가 밝혀지자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불만과 불신은 커져만 가고, 이를 자극적으로 보도하는 언론이 등장한다. 한편, 총괄실에서는 병원 수익을 극대화할 방법을 논하는 회의가 진행된다.

구승효가 의사들의 파견을 철회하면서 의사들의 파업이 마무리된다. 암 센터에서 발생한 의료 사망사고 조사를 위해 병원에 경찰이 들이닥치게 되고, 병원의 분위기는 뒤숭숭해진다. 의사들은 구승효 사장과 대적하기 위해 공석인 병원장을 새로이 선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사들의 움직임을 눈치챈 구승효는부원장에게 병원장의 자리를 제안하고, 이와 동시에 구승효는 자회사를 설립하여 본인만의 경영을 시작하기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