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에 다니는 고학력 남자, 사쿠라이와 약혼한 미카는 결혼을 이유로 동료에게 귀찮은 일을 강요하여 사내에서 반감을 사고 있었다. 미카의 회사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아사이는 그런 미카를 봐도 싫은 내색을 하지 않고 일을 도와주는 믿음직스러운 존재이다. 어느 날, 미카에게 기분 나쁜 계정으로부터 메시지가 도착하고 그걸 시작으로 그녀 주변에서 알 수 없는 사건이 일어나기 시작하는데...

언니 카나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미카와 료에게 복수를 시작한 히나타, 한편, 미카는 약혼자 료의 바람을 의심하면서도 계속해서 발생하는 괴롭힘은 자신과 료를 헤어지게 하기 위한 게 아니냐며 코타에게 상담하고 범인 찾기를 의뢰한다. 료는 히나타의 속마음도 모르고 히나타에 대한 사랑이 한층 더 깊어져 히나타의 집에서 단둘이 있게 되는데...

소꿉친구인 히나타의 복수의 가담하는 코타는 보란 듯이 미카의 품에 들어가 호텔에 가지만 험한 말을 남기며 미카의 곁을 떠난다. 자신에게는 역시 료밖에 남아 있지 않다며 초조해진 미카는 더더욱 '고스펙 약혼자'에 집착하기 시작한다. 한편, 료는 직장 상사의 홈 파티에 초대받아 마지못해 미카를 데려가기로 한다. 파티를 즐기는 두 사람에게 히나타는 연타를 가하듯 복수를 준비하는데...

카바사와 부장의 홈 파티에서 미카가 착란 상태가 되어 '여자 관리도 못 하는 녀석'이라는 낙인이 찍혀서 체면을 구긴 료. 히나타는 그 모습을 전부 도청하고 있었지만 료 앞에선 시치미를 떼며 밀회를 계속하고 있었다. 한편, 코타는 복수극에 손대서 변해 버린 히나타를 보고 카나타가 있었을 때를 떠올리는데... 그리고 직장에서 궁지에 몰린 료였지만, 일로 만회할 기회가 찾아오는데...!?

갑자기 남자들에게 납치당한 히나타는 옷이 찢어지고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었다. 집으로 돌아온 코타는 히나타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고 미카의 짓이라는 걸 알아채고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 한편, 료는 회사에서 있을 곳이 없어져 버려서 '라이벌 기업의 스카우트'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다. 그러던 중, 문득 떠올린 건 전 약혼자였던 카나타와의 행복한 나날들... 그리고 히나타의 복수극도 막바지에 접어드는데...

히나타를 감싸며 미카에게 날붙이로 찔린 토오루. 동요를 감출 수 없는 히나타는 코타의 어깨에 기대며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자 열쇠로 잠갔을 문이 열려 있었는데... 무려 그 안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죽은 줄 알았던 언니 카나타!? 히나타를 만나고 싶어서 돌아왔다는 카나타지만 그녀에겐 비밀이 있는 것 같은데... 또한, 코타는 토오루에게 어떤 확인을 하기 위해 토오루가 입원한 곳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