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내리는 어느 밤, 리장의 목부를 찾아온 서화와 아륵구, 복수를 맹세한 아륵구는 목부의 시녀가 된다. 목부 토사 목왕의 두 아들 목청과 목륭은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로 대립하고 횃불축제에는 목청의 아들 목증을 노리는 자객이 가득하다. 목곤은 아버지의 첩인 낙란이 간통죄로 처형되려 하자 구하려고 나서다 붙잡히고...
서화 일행의 습격을 받은 목증은 아륵구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아륵구는 서화 일행에게 잡혀간다. 아륵구는 자객이 삼촌 서화인 것을 알고 함께 가려 하지만, 서화는 아륵구에게 목증에게 접근하라 명한다. 목륭은 목곤을 나무에 매달아 형 목청을 난처하게 하려 하지만 눈치 빠른 라씨녕에게 들키고, 라씨녕은 도파를 시켜 아륵구를 죽이려고 한다.
목증과 라씨녕은 서화 일행의 속임수를 알면서도 비구니들에게 노역을 명령하고, 목증을 구한 상으로 아륵구는 목곤을 풀어달라 청한다. 라씨녕이 아륵구에게 낙란이 맡았던 금광을 맡기자 아륵구는 질투의 대상이 된다. 한편 장부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한 아륵구와 목증, 목곤은 낙란의 묘를 파고, 목륭은 낙란에게 아륵구가 금을 횡령한 증거라 만들라 하는데...
목곤은 낙란이 살아있는 걸 아버지인 목륭에게 알린다. 마음이 급해진 목륭은 서화를 불러 낙란을 죽이려 하지만 낙란은 이미 사라진 뒤이다. 목청은 목륭을 위해 낙란에게 받은 증거를 태우지만 서화는 낙란을 죽이고 복사본을 얻어 분란을 계획한다. 서화는 목곤과 목증이 아륵구를 좋아하는 것을 보고 아륵구를 칭찬하지만, 아륵구는 자신 때문에 갇힌 아조가 마음에 걸린다.
토사가 목증을 구한 상을 내리려 하자 아륵구는 아조를 풀어주고 조수로 붙여 달라 청한다. 한편 목륭이 황금을 횡령한 증거를 발견한 토사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낸다며 가족들을 불러 모아 목륭을 벌하지만 목증이 나서 구한다. 서화의 간계에 목청을 의심하게 된 목륭은 형에게 복수를 결심하고, 아륵구를 시기하던 아옥은 아륵구가 황금을 훔치고 장부를 갖다 놨다고 고하는데...
심문을 앞둔 아륵구는 서화에게 복수를 포기하라고 설득하지만, 서화는 오히려 목륭과 목청을 이간질 한다. 화가 난 목륭은 목청 편에 선 장수들을 죽이고 아버지까지 형을 의심하게 만든다. 한편 아륵구는 목증과 아조의 도움으로 무사히 풀려나지만, 벌을 받은 아옥은 원한을 품고 아륵구를 감시한다. 그 시각 서화는 아륵구에게 독약을 건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