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남색 눈동자의 고아 소녀 니나가 동료의 죽음으로 인해 회금빛 눈동자의 포르투나국 제2왕자 아주르에게 팔리고, 죽은 공주이자 무녀의 대체 역할을 명령받는다.

사망한 별의 공주이자 무녀인 알리샤 대신 대국 가르가다에게 시집을 가게 된 니나는 아주르에게 교육을 받게 되지만, 이를 견디지 못해 빠져나가다 제1왕자 무후루무를 만나게 된다.

아주르가 자신을 필요로 한다는 생각에 기뻐하며 은은한 행복을 느끼던 니나가 우연히 아주르의 목숨을 노리는 자의 존재를 알게 된다.

아주르가 니나의 시집을 무효화시키려 하는 한편, 니나는 왕비와 왕을 각각 직접 마주하며 아주르의 목숨을 구하려 한다.

대국 가르가다의 제1왕자 세토가 사는 바스테아 성에 도착한 니나는 오직 아즈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온갖 소문의 공포에 떨면서도 세토의 비가 되겠다고 버틴다.

건강을 되찾은 니나는 세토가 자리를 비운 사이 시녀들을 괴롭히는 근위대장을 응징하기 위해 히카미나 앤의 힘으로 특별한 작전을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