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고 깨지기 쉬운 보석인 포스포필라이트는 호기심은 가득하지만 다른 보석들과 달리 전투에 나가지도 못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일을 찾지도 못한다. 금강 선생은 포스포필라이트에게 이 세상에 관한 박물지를 편찬하는 일을 맡기지만 포스에겐 지루하게 느껴진다. 포스는 밤에 순찰을 도는 신샤에게 조언을 구하러 찾아갔다가 월인의 습격을 받는다.

포스는 박물지 편찬을 위한 아이디어를 수집하던 중 다이아가 새로운 전투법을 쓴다는 소식을 듣고 다이아를 찾아간다. 그런데 다이아와 포스가 대화하는 중에 월인들이 내려오기 시작한다. 어디선가 나타난 볼츠가 둘을 구해주지만 볼츠는 다이아의 새로운 전투법 때문에 화가 나 있다.

월인이 남기고 간 거대한 달팽이에게 포스가 잡아먹히자 다이아와 볼츠는 포스를 구하기 위해 달팽이를 무찌른다. 그런데 달팽이를 물리친 뒤에도 보이지 않는 포스를 걱정하는 다이아가 포스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작게 줄어든 달팽이가 반응을 보인다.

포스는 다이아와 신샤의 도움으로 본래 모습으로 돌아온 뒤에 민달팽이와 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 이후 민달팽이를 따라 바다로 간 포스는 민달팽이의 정체와 더불어 세상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고, 예기치 못한 위험에 처한다.

민달팽이를 따라 바다에 간 포스는 월인에게 붙잡힌 동생 아쿨레아투스를 구하려는 아도미라비리스 족의 왕 웬트리코스스의 계략으로 인해 월인에게 끌려갈 위기에 처한다. 그런데 월인에게 인질로 붙잡혔던 아쿨레아투스가 잠에서 깨어나 월인을 공격하기 시작한다.

바다에서 일어난 일에서 회복된 이후 포스는 다리가 예전보다 훨씬 빨라진다. 이에 포스는 금강 선생님에게 월인과의 싸움에 나서게 해달라고 부탁하고, 고민하던 금강 선생님은 애머시스트의 순찰을 보좌하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