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광은 간부 승진을 조건으로 회계간부 딸과의 혼인을 약속받아 입대하지만, 번번히 승진에서 탈락한다. 이때, 간부로 승진할 수 있는 사단장 사택 취사병 자리가 나고, 무광이 발탁된다. 하지만, 사단장이 출장을 가면서 사단장의 젊은 아내, 수련의 유혹이 시작된다.
수련의 명령에 따라 2층 침실에 올라간 무광은 자칫 총살을 당할 수도 있는 위험한 유혹에 직면한다. 신분의 벽 앞에서 무광은 자제심을 발휘하지만, 사모의 의지는 단호해서 무광을 압박한다.
간부 승진은 커녕 강제 전역까지 당할 위기에 처한 무광은 굳은 결심을 하고 사모를 찾아간다. 치명적이지만 마음 한켠에선 빠져보고 싶은 유혹의 충동이 무광의 심장을 방망이질 한다.
병사들의 수군거림도 무광과 수련이 서로에게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 없다. 수련이 사택에 감금된 생활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무광은, 수련과의 부대 밖 외출을 감행하는 아찔한 행동을 한다.
가까워질수록 커지는 두려움을 잊기 위해 무광과 수련은 요리대결을 하고 술을 마신다. 수련이 사단장과 결혼하게 된 사연을 들은 무광은 연민의 슬픔에 빠지고, 이때 사단장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사단장이 출장간지 2주가 지나고, 모든 부대원이 훈련 나가자 부대는 텅 비게 된다. 수련과의 관계가 익숙해지자 무광은 수련을 하대 한다. 발끈한 수련은 팻말을 가리킨 후 2층으로 가버리고, 화난 무광도 쫓아 올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