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을 혐오하던 여자는 그토록 경멸하던 끔찍한 불륜에 빠지고 불륜을 스포츠처럼 즐기던 여자는 예상치 못한 지독한 사랑에 빠진다. 금기된 사랑으로 인해 혹독한 홍역을 겪는 어른들의 성장 드라마.
에피소드 1
나는 당신에게 그저
마트 알바를 하며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5년차 주부 지은. 그녀는 세상에서 가장 완벽해 보이는 앞집 여자 수아의 비밀에 휘말리면서 경찰서까지 가게 되고, 그곳에서 생물교사 정우를 만나게 된다.
에피소드 2
봄을 흔드는 손이 있어
의식을 잃은 지은을 마지막까지 챙기는 정우. 지은은 오랜만에 느끼는 따뜻한 배려에 마음이 흔들린다. 한편, 수아는 출판사 직원들을 초대한 집들이에서 화가 하윤에게 뜨거운 관심이 생긴다.
에피소드 3
바람은 그대쪽으로
지은은 정우에게 마음이 설레지만 아내가 있다는 이야기에 이내 단념한다. 수아는 하윤을 찾아가 그림을 의뢰하지만 처절하게 거절당한다. 며칠 후, 지은은 남편이 키우는 유리앵무 한 마리를 잃어버리고, 새를 찾던 중 누군가와 마주치게 되는데...
에피소드 4
그대가 누구를 사랑한다 할 때
지은을 위해 앵무새를 찾아주려 애쓰는 정우, 지은은 정우의 따뜻함에 위로 받는다. 수아를 그리워하던 하윤은 결국 그림 의뢰를 받아들인다. 어느새 가까워진 지은과 정우는 함께 숲을 돌아다니다 갑자기 소나기를 만나게 되는데....
에피소드 5
꽃씨, 날아가다
숲 속에서의 데이트 후 거리가 생긴 지은(박하선)과 정우(이상엽). 지은(박하선)은 이날을 계기로 정우(이상엽)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려 노력한다. 한편, 하윤(조동혁)과의 데이트 때문에 딸 아람이(심혜연)를 보살피지 못한 수아(예지원)는 죄책감을 느낀다. 하윤은 그런 수아를 보며 더 이상 만나지 말자고 통보하는데...
에피소드 6
이렇게 세상이 아름다운 것은
하윤은 자신에게 돈봉투를 내미는 수아에게 화가 치밀어 다시 보지말자며 윽박지른다. 그러던 어느 날, 수아에게 발신인을 알 수 없는 문자 한통이 도착하고 수아(예지원)는 호텔로 달려간다. 한편,매주 목요일 3시에 숲에서 만나기로 약속한 지은(박하선)과 정우(이상엽). 하지만 정우(이상엽)는 교장선생님에게 지은(박하선)과의 관계를 의심받는다. 결국 정우(이상엽)는 지은(박하선)과의 약속을 취소하지만 지은(박하선)은 약속 장소인 숲으로 향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