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사냥의 왕

불 사냥꾼 덕분에 살아남은 토우코는 그의 유품을 돌려주기 위해 수도로 향하고, 수도 출신 코우시는 어머니를 잃고 실종된 아버지를 기다리던 중 오키비가의 당주로부터 편지를 받는다.

토우코는 수도행 회수차 안에서 정비사 겸 조종수인 쇼조를 도와 열심히 일한다. 한편, 코우시는 뜻밖의 유오시치의 호의에 당황한다.

여동생을 지키기 위해 유오시치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 코우시는 주치의 타키미의 따뜻한 말에 눈물을 흘린다. 한편, 토우코는 규칙을 어겨 다음 마을에서 내리게 될 위기에 처한다.

용에게 공격당한 회수차의 폭발로 현장은 쑥대밭이 되지만, 가까스로 빠져나온 토우코와 카호, 그리고 쇼조는 안전한 장소를 찾아 나선다.

숲속에서 거미에게 습격당한 토우코 일행을 구한 건 떠돌이 불 사냥꾼인 아키라였다. 토우코 일행이 수도로 가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아키라는 그들을 호위해주겠다고 제안했다. 그 이유를 묻자 아키라는 천년혜성인 '흔들불'이 돌아오고 있으며 이 세계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키비가에서는 불 사냥꾼들의 위로회가 열리고 있었다. 키라와 함께 사냥개들을 보고 있었던 코우시는, 뇌화를 팔러 왔다고 하는 떠돌이 불 사냥꾼 로로쿠와 만났는데.

로로쿠의 밤 사냥에 동행한 코우시. 숲속에서 수도를 정찰하던 거미 남자가 불 사냥꾼들에게 붙잡혀있는 현장을 마주한 그는, 거미가 고대의 불에 다가가도 타지 않는 몸을 손에 넣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편 드디어 수도에 다다른 토우코 일행은, 염마에 의해 빈사에 다다를 정도의 부상을 입은 쇼조를 그의 집으로 옮겼다. 그렇게 쇼조네 집에서 신세를 지게 된 토우코는 카나타와 낫, 지킴이 돌을 전달하기 위해 하이쥬의 집을 찾아다녔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