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물의를 일으킨 끝에 출연을 정지당한 동엽은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리는 나날을 보내던 도중, 또 다른 채무자로부터 사기 결혼 제의를 받게 된다.

동엽의 추심을 담당하게 된 상훈은 그가 자살 시도를 한 줄 알고 착각하여 소동을 피우고, '관계 개선 대화법'이라는 방과 후 수업의 교사를 제안한다.

미용실에 간 동엽은 여직원 빙빙에게 첫눈에 반하고, 원장에게 봉변을 당할 뻔한 그녀를 구해주고 데이트 제안을 받게 되면서 마음이 들뜬다.

추심팀과 함께 악성 채무자의 집을 찾아간 상훈은 팀원들의 엽기적인 행동에 다시금 기겁한 후, 보배를 데리고 서둘러 수영장으로 놀러 간다.

일을 허탕치고 돌아가던 동엽은 제갈 부장에 의해 강제로 끌려와 아보카도 금융의 워크숍 강사로 나서고, 상훈으로부터 그의 숨은 면모를 듣게 된다.

술기운이 깨지 않은 채 돌아다니던 동엽은 차 사고를 당할 뻔한 상황에서 애써 넘어가지만, 차 주인의 정체가 제갈 부장이 아끼는 여동생으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