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의 비밀이 궁금해 하산한 소여는 집을 살 돈을 구하기 위해 강호 명문 모용가 소씨 부인의 마차에 뛰어든다. 소씨 부인은 아들 모용충을 살리기 위해 첩의 딸 모용수완과 피를 바꾸는 의식을 진행하는데...
소씨 부인이 모용수완의 대역을 해 주면 출생의 비밀을 알려 주겠다고 말하자 소여는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모용수완을 수상하게 여긴 모용위는 소씨 부인에게 모용수완과 모용충을 성월학원에 보내자고 하는데...
모용청과 싸우다가 절벽으로 떨어진 소여는 그곳에서 모용수완의 정혼자인 건안성 부가의 아들 부굉을 만난다. 부굉은 예전과 달라진 모용수완의 모습에 의심을 품고 수하에게 뒷조사를 시키는데...
모용수완이 부굉이 모시는 성 사부를 선택하자 이를 질투한 모용충도 성 사부 문하로 들어간다. 한편 강호의 각 문파는 소씨 부인이 모용충의 생일 연회로 바쁜 틈을 타 모용가에 있는 산해비급을 훔칠 계획을 세우는데...
모용위가 부굉의 술잔에 독약을 타지만 이를 눈치챈 소여가 그 술을 빼앗아 모용위에게 끼얹는다. 한편 모용부에 괴한이 침입했다는 보고를 받은 모용충은 부굉의 본가인 건안성을 의심하는데...
부굉은 산파로부터 모용가에서 부굉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말을 듣고 모용가를 의심한다. 한편 모용충은 자신을 주인공으로 한 이야기책의 작가가 소여라는 걸 알고 분노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