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이웃인 듯 가족인 듯 함께 해 온 평범한 여대생 은호와 소꿉친구 견우. 근데 어느날 부터 엄마같은 친구 견우가 자꾸 뭔가를 숨기려고 하는 것처럼 보인다.

은호에게 개냄새난다고 한 소개팅남이 한밤중에 톡으로 불러냈다. 설레는 표정으로 다른 남자와 이야기하는 은호를 본 견우는 마음이 싱숭생숭해진다. 홧김에 견우는 은호의 절친과 소개팅을 하게 되는데...

소개팅 이후 승우선배와 사귀게 된 은호. 하지만 여전히 승우에게 거리감이 느껴져 은호는 친구에게 고민상담을 하게 된다. 한편, 견우에게 수상한 약장수가 들러붙는데...

엄마와 가족에게도 입도 마음도 틀어막힌 채 살아온 은호의 과거. 은호는 과거의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승우에게 진심을 전달할 수 있을까? 한편, 견우는 지민이와 만남을 이어가며 불편한 마음이 들기만 하는데...그런 견우에게 지민이는 은호에 대한 마음을 묻는다.

둔감한 은호 덕에 위기를 모면한 견우. 하지만 인간으로 다시 돌아가지 못하는 바람에 당황하는데…

다짜고짜 나타난 이나. 일촉즉발의 상황을 승우가 정리하고 이나를 데려가는데… 은호는 둘의 사이가 신경쓰인다.